여자에게 특히 흔한 질병입니다.
여자의 외요도구는 질이나 항문 가까이 있기 때문에 질 분비물이나 대변의 세균에 오염되기 쉽습니다. 또한 여자의 요도는 2.5cm~3cm로 해부학적으로 길이가 짧고 넓으며 직선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세균침입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배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나오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결혼 초기의 여성에게 자주 보이는데 이를 신혼 방광염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급성방광염에 속합니다.
요검사에서 농뇨, 세균뇨, 혈뇨 등이 나타나며 요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방광염에 걸렸을 때는 원인 제거가 가장 중요하고 완전히 염증이 소실될 때까지 치료해야 합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재발이 너무 자주 되는 경우 항균제의 예방적 장기 복용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항생제 요법으로 일주일 안에 치료가 되므로 빨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방광염은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처음 발병했을 때 완전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