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요도가 좁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전립선은 해부학적으로 방광의 아래쪽을 둘러싸고 있고 중앙으로 요도가 통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비정상적으로 요도를 압박하거나 폐쇄시켜 소변의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빈뇨),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어 소변을 보거나(야간뇨), 소변이 가늘고 힘이 없으며(핍뇨),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잔뇨감) 등 여러 가지 배뇨이상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소변이 모두 배출되지 못하고 방광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고 이 때문에 방광염, 하복부 통증 등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진다고 하여 모두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방광 하부를 막아 방광 자극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 한하여 전립선 비대증 환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방광과 콩팥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심하면 요독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 부위의 긴장도를 완화시켜 소변이 원활히 나오도록 조절하여 줍니다.
전립선 비대가 진행되어 소변 흐름이 나빠진 경우에는 전립선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방법은 먼저 음경에서 요도를 지나 전립선까지 도관을 삽입합니다. 이 도관에는 광학계와 절개장치가 갖추어져 있어 전립선을 눈으로 보면서 필요한 부분의 조직을 잘라내게 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출혈을 줄이고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